대구 중구, 청년창업 지원사업 폐업률 높아

대구 중구가 추진 중인 '2030 청년창업프로젝트' 참여한 청년 창업가 점포 절반가량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대구 중구 동인동 2030 청년창업지원센터 전경. 2017.12.20.  

대구시 중구가 추진 중인 '2030 청년창업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창업가 점포 절반 가량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 중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업한 점포 59곳 중 27곳(45.7%)은 폐업한 상태이며, 2곳은 휴업 중이다.

업종별로 공연예술과 정보기술(IT)이 각각 9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문화 콘텐츠기술(CT) 7곳 등이다.

매출 부진을 비롯해 취업, 진학, 업종 변경이 폐업의 주된 원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중구가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발굴, 청년상인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들 창업 점포의 매출도 갈수록 줄고 있다.

2015년 28억4228만 원을 기록한 매출은 지난해 36억7315만 원, 올해 11억3500만 원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구청은 최근 3년(2015~2017년) 동안 54명의 예비 청년 창업자에 5억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청년 창업자 1인당 850만 원을 지원했다.

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이 끝난 후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폐업률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구뉴시스  2017-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