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으로 창업한 사업자가 1년 이내에 실패할 확률은 미국의 경우 38%지만, 프랜차이즈 창업은 같은 기간 3%만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창업전문가들 역시 독립창업의 성공 확률을 10% 정도, 프랜차이즈 성공 확률은 30%대로 평가한다.
외식업 창업을 고려 중인 예비 창업주들 가운데 상당한 수준의 비율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염두에 두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단 프랜차이즈로 외식업 창업을 하기로 하고 아이템도 어느 정도 정했다면 예비 창업주들은 자신이 고른 브랜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본사가 믿을 만한 회사인지, 가맹점 수와 가맹점들의 현재 매출 상황 등을 먼저 따져보게 된다.
하지만 창업 전문가들은 가맹점 수나 본사의 외형에 현혹된 나머지 진짜 눈여겨 봐야 할 점을 놓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바로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점포, 즉 직영점이 있는지, 그리고 본사 직영점의 매출 등 운영 상황이다. 직영점 보유 비율이 적은 프랜차이즈는 일단 관련 사업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증거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직영점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일 뿐만 아니라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미리 알아내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곳인데 본사 직영점이 전혀 없다면 분명 의심해 볼 만한 부분이라는 것.
유명프랜차이즈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창업 아이템 선정 시 직영점을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에 동의한다”며 “최근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한 이후 창업 혹은 사업설명회 참석을 원하시는 분들께 창업설명회 참석 전 혹은 참석 후 직영점을 방문해볼 것을 꼭 권해드린다”고 말했다.